페이스북 투표로 딸 이름지은 커플…아빠가 원하던 '메들린' 1등
시카고 서버브의 한 커플이 페이스북 투표를 통해 딸 이름을 지어 화제다. 2일자 시카고선타임스에 따르면 크리스탈 레이크의 데이브-린지 메스케 부부는 지난 1월 31일 태어난 둘째 딸 ‘메들린’의 이름을 페이스북 투표로 결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가을 딸의 이름을 두고 데이브는 메들린을, 린지는 맥케나를 각각 선호해 논쟁을 벌였다. 끝까지 결론이 나지 않자 페이스북에서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고 에밀리와 에딜린 등 추가 2개 후보도 넣었다. 두 달반 동안 실시된 투표는 메들린이 태어난 1월 31일 마감됐다. 독일과 뉴질랜드, 아이슬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 세계에서 4천200명이 참가했다. 그 결과 데이브가 원하던 메들린이 1천310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어 에밀리 1천265표, 린지가 선호했던 맥키나는 928표에 그쳤고, 애딜린이 687표로 뒤를 이었다. 데이브 메스케는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딸이 중학교나 페이스북을 이해할 때면 이름의 유래를 알려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